다양한 미디어 콘텐트로 공부하니 머리에 쏙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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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청담 3.0 저널리즘 클럽 학생들이 미래 교육기술 전략가 미셸 자파(Michell Zappa)를 인터뷰하고 있다.

청담 3.0 프로그램은 에세이 작문 시간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먼저 글의 구조와 스토리를 찾는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자체 제작한 다양한 플래시와 미디어 자료를 태블릿PC(러닝탭)로 학습한다. 자료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진정성과 짜임새 있도록 영감을 준다. 이어 강사의 도움을 받아 에세이를 쓴 뒤 원어민 강사에게 첨삭을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는 고교·대학 입시의 자기소개서 작성과 논·구술고사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임형빈(서울 언주중 1)군은 “다양한 미디어를 보고 나의 생각을 말·글로 표현하니 생각하는 힘이 커졌다”며 “수업 내용을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공부는 머리에도 쏙쏙 남는다”고 말했다.

 최주이(서울 양진초 6)양은 “친구들이 쓴 글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내 생각과 비교하니 관점의 폭이 넓어졌다”며 “관련 사진·동영상·그래픽을 보며 이해력을 키울 수 있어 서술형이나 말하기·쓰기 시험에 도움도 크다”며 만족했다.

 청담 3.0은 학업성취 능력을 높이는 효과도 우수하다. 청담어학원이 입학시험과 정기평가를 분석한 결과 청담 3.0을 도입한 이후 성취수준이 오른 학생 비율이 도입 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디어 학습 콘텐트의 폭넓은 활용과 스마트 클래스 구현으로 강사와 학생 간, 학생과 학생 간 상호작용이 활발해져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청담어학원은 분석하고 있다.

 이 덕에 청담어학원 오프라인 수업의 연장선인 i러닝(independent learning: 교실 외 학습·자기주도학습) 수강률이 전보다 13%나 증가했다. i러닝은 러닝탭으로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다양한 문제 유형에 응용 연습하는 청담러닝 독자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보캡(Vocab) 프로그램은 학습자의 음성을 인식해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어휘력을 키워준다.

수업 내용을 토대로 러닝탭에서 다양한 문제를 푸는 e러닝(extensive learning: 집중학습)도 학업 성취의 디딤돌이 돼준다. 특히 스킬 프랙티스(skill practice)는 토플 주니어에서 평균 30점 이상, 토플 iBT에서 5점 이상 올렸다는 것.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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