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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부족, 일에 완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국의 최부길·주창남 복식조는 15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77년도 「데이비스·컵」쟁탈 국가대행세계「테니스」대회「아시아」동부지역 2차전인 일본과의 2일째 경기에서 「히라이」(평정)·「가즈와 즈미」(신화왕)조에게 분전했으나 3-1로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데이비스·컵」예선전에서 8번째인 한·일전을 3-0으로 완패, 탐락하고 말았다.
한국은 비로 하루 순연되어 14일 개막 된 첫날 2단식경기에서도 최부길이 일본「프로·랭커」1위인 「가미와즈미」의 「네트·플레이」에 눌려 6-2, 6-1, 6-2「세트·스코어」3-0으로, 주창남은 「아마·랭킹」2위인 「히라이」(평정건일)와 본전 끝에 근-4 5-7 6-3 6-2「세트·스코어」3-1로 각각 패배했었다.
15일 한국의 주창남·최부길 조는 1「세트」를 일본」「히라이」의 범실에 편승, 6-2로 이겼으나 2「세트」이후 「가미와즈미」의 강한 「스트로크」와 「서비스」에 눌려 연달아 3「세트」를 6-3, 6-4, 6-4로 뺏겨 결국 3-1로 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후 일본의 「모리」(삼) 감독은 『한국선수들은 「서비스」와 「네트·플레이」에 약했다. 그러나 주창남 선수는 발이 빠르고 머리를 쓸 줄 아는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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