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됐던 두 어선 귀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속초】 동해에서 폭풍 때문에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졌던 목포항 소속 제22대양호(29t·선장 최원철 등 28명)와 제주항 소속 군일호(18t·선장 박주동 등 27명)가 지난달 28일 묵호항에 무사히 입항한 사실이 4일 하오 확인되었다.
이로써 5일 현재 행방불명된 어부는 10척에 2백 60명이다.
제22대양호와 군일호는 이날 구조본부가 동해안 각 어항의 어선에 대한 소재수사에서 확인되었다.
또 지난달 29일 울릉도 동북방 80「마일」 해역에서 침몰한 제801승광호에 전상룡씨(35· 강원도 명주군 강동면 정동진리)가 승선했던 사실이 4일 가족들의 신고로 뒤늦게 밝혀져 동해 해난사고의 익사자는 모두 65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실종어선 수색작업을 펴고있는 동해지구구조본부는 해군·해경 함정과 수산청 지도선 및 항공기 등을 출동시킬 태세를 갖추고 있으나 4일에 이어 5일 상오에도 여전히 풍랑이 심해 본격적인 수색작전을 펴지 못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