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일행이 20일 오후 6시쯤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 장관일행을 둘러싸고 대책도 없이 왜 왔냐며 항의했다. 또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는 등 질문공세를 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해수부 장관의 답변이 형식적이라며 실종자 가족들은 고성을 쏟아냈다.
이 와중에 안전행정부 관계자가 회의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자"며 사망자 명단 앞에 섰다고 실종자 가족들이 주장했다. 이에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은 사진을 찍으려 한 당사자에게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 문제 때문에 이주영 장관은 실종자 가족 지원상황실에서 가족들과 비공개 논의를 했다. 논의를 마친 이주영 장관이 보좌진의 보호를 받으며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