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었습니다. 매사 이해타산을 따졌습니다. 그러니 학문과 연구도 나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13년 전, 300억원의 기부금을 받아 KAIST에 바이오 및 뇌공학과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거센 비판과 반대에 부닥쳤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학과장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자리를 버리니 모든 일이 풀렸습니다. 신생 학과에서 세계적 연구성과가 잇따랐습니다.
최근 또 215억원의 기부금을 받았습니다. 다 버리니 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