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KBO, "응원 자제 부탁드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단에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17일 KBO는 “오늘 오후 6시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KIA의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양 팀은 이날 각각 송창현과 송은범을 선발 투수로 예고됐으나 비로 인해 다음 등판을 기약하게 됐으며,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KBO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주말 3연전 내내 응원을 자제하는 등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정규리그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의 지시에 따라 각 구단들은 사고 당일인 16일부터 앰프 사용을 최소화하고 치어리더 공연을 없애는 등 야구장에 떠들썩한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전 구단에 경기 진행 시 행사와 응원 자제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20일 열릴 예정이던 안산 경찰청의 K리그 챌린지 홈 경기는 연기됐고, 나머지 경기장에서도 득점 후 선수들의 화려한 골 세리머니와 폭죽, 음악, 영상 효과 등을 자제하기로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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