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대 창설 1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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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은 민방위대 창설1주년 기념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시·도에서는 시·군단위로 일제히 기념식을 갖고 국민모두가 내고장방위에 힘을 합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에서는 상오10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최규하 국무총리, 김치열 내무부장관, 구자춘 서울시장과 지역·직장민방위대장·대원 등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주최로 기념식을 거항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민방위대원 신조제창·경과보고·국무총리 격려사·민방위의 노래 등 1부순서와 창덕여고 학생들의 비상구급훈련시범·김장환 목사의 강연 등 2부의 순서로 1시간40분 동안 진행됐다.
최규하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민방위대는 1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조직·교육·훈련·운영면에서 본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하고 『북한 공산집단의 대남 침략기도가 격화되고 중공내부의 권력구조가 변화하는 등 주변정세가 바뀌는 이때 더욱 방위역량을 축적, 어뗘한 침략과 재난도 즉각분쇄, 대처할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기념식을 통해 42명의 민방위대장과 42명의 민간인 등 82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30개민방위대 및 민간인 33명을 포함한 4백81명이 내무부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은 전국 22개 우수민방위대는 다음과같다.
지역민방위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4통 ▲부산 서구 동대신1동 10통 ▲경기 파주군 탄현면 오금1리 ▲강원 철원군 동송면 오덕리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성금리 ▲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2리 ▲전북 남원군 동면 성산리 ▲전남 여천군 삼산면 거문리 ▲경북 울진군 울진면 연지3리 ▲경남 합천군 묘산면 반포리 ▲제주 남제주군 남원면 위미2리
직장민방위대▲서울 한국무역협회 ▲부산태화고무 ▲경기금성통신 ▲강원 대한철광 양양광업소 ▲충북한국종합화학 충주공장 ▲충남 경한산업 대전방적공장 ▲전북 동진농지개량조합 ▲전남 남일피혁 ▲경북 대한방직대구공장 ▲경남 진주교대 ▲제주농협 제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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