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했다.
침몰 중인 여객선은 인천과 제주도를 오가는 청해진해운의 대형 선박 '세월호'다.
여객선 탑승자 중 구조된 허웅 씨는 10시 20분 경 JTBC와의 전화 통화에서 "배가 완전히 잠수가 되고 있다"며 긴급한 상황을 전했다.
허 씨는 이어 "학생들이 너무 많이 타 있다. 상황을 보니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학생들 큰 일 날 것 같다"고 밝혔다.
구조상황에 대해서는 "해경이 늦게 도착했다. 배 한 대 달랑 왔었다. 인근 선박들도 와서 구조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세월호'는 전장 146m에 선폭 22m, 무게는 6825톤에 달한다.
정원은 921명으로, 차량 130대와 5t 트럭 60대, 컨테이너 200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선박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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