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해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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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릉·속초】태풍「프랜」호의 간접영향권안에 들었던 동해북부지역 해안에는 12일부터 초속10m의 강풍과 76·8m의 호우가 내린데이어 14일새벽에는 최고15m가량의 해일이 몰려와 고성군·속초시·양양군파 경북울릉군에서 사망1명·부상2명등의 인명피해와 어선1백47척이 전파되거나 유실되는등 1억5천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이밖에 방파제4개소(20m), 방사제1개소(80m), 무인등대1개소, 도로5개소(2백10m), 가옥25채가유실됐으며14일새벽에는 해일로 속초항부근 동명동·춘호동일대 저지대1백가구 6백여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였다.
이번 해일은 68년10월24얼 동해안을 휩쓴「10·24해일」이후 최대의 것이었다.
동해의 각어항에는 6천여척의 어선들이 태풍을 피하기위해 몰려들어 4일째 발이묶여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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