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기계공장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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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일 기획원에서 열린 외자도입 심의위는 삼성중공업의 산업 기계공장 건설을 위한 일본IHI(석천도파마중공업)의 2백50만「달러」 합작투자 등 5건에 6백73만「달러」의 외국인투자와 12건에 1억4천7백80만「달러」의 차관, 6건의 기술도입을 승인했다.
삼성중공업의 산업기계공장은 창원기계기지에 공해방지 설비, 발전설비, 토건·광산장비, 철강공업설비 등을 생산하는 종합기계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1기(76·9∼78·6)에 3천4백만 「달러」, 2기(79·1∼80·12)에 7천만「달러」, 도합1억4백만「달러」가 투자된다.
1기공사의 소요자금 3천 4백만「달러」등 자기자금으로 1천만「달러」를 마련하고 나머지는 차관 등으로 조달하는데 10일 외심위에선 자기자금 1천만「달러」중 일본 IHI의 지분(25%) 2백50만 「달러」도입을 승인한 것이다.
삼성측은 당초 IHI와 제휴, 대형조선소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조선불황 등으로 산업기계공장건설로 사업을 바꾸었다.
10일 외심위는 GM「코리아의」「트럭·캡」용 「프레스」에 공장건설을 위한 2백41만「달러」의 차관, 고려합작의 「나일론」공장증설을 위한 3백3만「달러」의 차관 도입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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