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프먼 영 공업상 직함 놓고 혼선 빚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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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한 중인 「제럴드·카우프먼」영국공업성(또는 산업성)장관의 직함을 놓고 장관이냐 차관이냐로 엇갈려 혼선이 빚어졌다.
영국측이 제공한 자료는 「미니스터·오브·스테이트·애트·더·디퍼트먼트·오브·인더스트리」라고 씌어있어 상공부서는 산업성 장관이라고 번역했는데 영국대사관측에서 『굳이 표기하려던 수석차관으로 하는 게 좋겠다』고 해명.
그런데 외무부측 얘기는 「세크리터치」라는 장관 직제가 따로 있고 「미니스터」는 그 밑에 소속되는 것이긴 하나 독자적인 결재권을 갖고있기 때문에 차관보다는 장관(각의에 참석 않는 장관)에 가깝다고 풀이.
그래서 상공부서는 실무진에서 차관으로 표기한 것을 장관으로 바꿔 발표했는데 이러한 혼선은 「미니스터」직제를 정확히 이해 못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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