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로터리」입체교차로 공사가 일부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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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고가도로를 제외한 접속도로 1천5백20m (너비5∼14m)가 21일 개통됐다.
이공사는 서울시가 6억2천 만원의 공사비를 들여6월30일 착공한것으로 고가도로 3백85m는 12월말 완공예정이다.
이 입체교차로가 준공됨에 따라 영등포 「로터리」에접속된 5개간선도로가 완전입체화되 여의도를 거쳐서 물고를 통과하는 차량과 경인· 경부국도, 노량진에서 오는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해소된다.
한편 입체교차로 공사와 함께 만들고있는 가로공원도 일 현재 20%의 공정을 보여 예경대로 11월말 완공된다.
영등포 가로공원은 을지로4가 가로공원의 배가 넘는 7천5백 평으로 녹지대와 도로의 비율이 가장 현대적인 맛대45다. 서울시는 이곳이 입체교차로라는 점을 최대로 이용, 땅의높고 낮음을 적절히 살펴 이곳을 지나는 차량이 숲속을 달리는 기분을 갖도록할 계획이다.
이곳에 심을 나무는 은햅나무· 자작나무· 왕벚나무·목백일홍·둥근 향나무·쥐똥나무등 16종 3천여 그루에 달한다.
구 영등포구청 자리와 ▼양강 족으로 가는 교차로 옆에는 각각 직경 20m짜리 분수대 2개를 만든다.
하나는 높이 m의 생동감 넘치는 부채살 모양이고 다른 하나는 3m높이의 잔잔한 나팔꽃 현이며 분수대 주변에는 「벤치」를 실치,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된다.
녹지대 사이와 금잔디밭에는 직경 2Om 까지 물줄기가 뻗치는「스프링쿨러」8개를 장치 한다.
도로공원에 「스프링콜러」가 장치되기는 이번이 처음.
서울시는 또 이곳에 새집을 만들어 갖가지 새들이 살도록 하고 토끼·다람쥐를 방사 (방사) , 도심한가운데에서 자연 풍치를 맛볼 수 있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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