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외교정책 내년에 공백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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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7일AP합동】「헨리·키신처」 미 국무장관이 내년1월 새행정부 취임과 더불어 사임할 가능성이 엿보이는데다가 의회 내 주요 외교정책전문가들이 개인적인 추문·낙선 또는 임기만료 등으로 잇달아 의사당을 떠나게 됨으로써 새해 새행정부하의 미국외교정책형성과정이 일대변혁을 겪지 않을 수 없게되었다.
「엘리자베드·레이」양과의 추문 때문에 재선출마를 포기한 「웨인·헤이즈」 하원의원과 13일의 민주당 지명전에서 패배한 「모로·헤스먼」하원의원은 국제외교소위원회들의 위원장직을 통해 미국외교정책형성과정에서 엄청난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해왔는데 「워성턴」의 「업저버」들은 이 양인과 하원외교위원회위원장 「토머스·모건」 의원 및 기타 이 위원회위원 수명이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됨으로써 당분간 미국외교정책형성과정에 중대한 공백을 남겨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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