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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사회계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올해로써 2번째 실시되는 서울대인문사회교육 (인문사회계) 등 3개계열의 학과지망 경향은 예년보다 인기학과 집중도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법학과와 경제학과 등 사회계통의 학과에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당국자는 『이같이 집중도가 둔화된 것은 집중적인「오리엔테이션」의 실시로 학생들이 사회적인 요구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학문연구에 몰두하려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고 말하고 『예년에 비해 국사학과에 지원자가 많이 몰린것은 정부의 국사학지원정책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상오 서울대가 최초로 집계한 제1차 지망상황에 따르면 사회대 법학과(배정인원 1백51명)에 모두 2백63명(1지망 1백58명·2지망56명·3지망 49명)이 몰려 가장높은 경쟁율을 보인반면 사회대지리학과 (정원 10명)에는 모두8명 (1지망0명·2지망4명·3지망4명)이 지원,가장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또 경영학과(정원 91명)에는 2백6명, 경제학과(정원 75명)에는 2백23명, 국사학과(정원 15명)에는 46명 등이 각각 몰렸다. 배정「커트·라인」을 보면 역시 법학과가 3백25·01점으로 가장 높았고 국어교육학과가 1백89·34점으로 제일낮아 1백35·67점의 큰격차를 보였다.
서울대는 1지망에서 50%만을 배정했던 종래의 배정기준을 바꾸어 올해는 제1지망에 우선을 두어 1백%를 반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제1지망에서 배정이 완료된 학과는 3개계열 37개학과(전공) 가운데 20개학과(전공)로 밝혀졌다.
이번 학과배정은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교류를 15명선으로 크게 제한한 것이 특징이며 지망변경신청을 2회까지 할수 있도록하여 21일 하오2시 최종 과 배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학과배정의 대상학생수는 정원 9백25명에 8백24명으로 1학기에 15학점 이상 모두 45학점 이상을 취득해야만 과배정신청 자격을 얻게된다.
한편 지난해 바라는 학과에 배정을 받지못해 탈락한 15명의 3학년생들이 과배정에 응했다.
배경방법은 최종지망(2차변경지망)을 받아 마감한뒤 제1지망자수가 배정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성적순으로 배정하고 미달일 경우 제1지망자 전원을 우선 배정한 뒤 남는 인원을 제2·제3지망자 중에서 성적순으로 배정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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