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쯤 홍수환·자모라 전|오영호 - 다소노, 28일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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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WBA「밴텀」급 8위에 올라있는 홍수환이「챔피언」「알폰소·자모라」(멕시코)와 늦어도 10윌말쯤 서울에서 세계「타이들·매치」를 벌이게 된다.
이는 이미 「자모라」의 흥행전권을 위임맡은 태국의 「매치·메이커」「데이비드」씨가 지난주 한국에 와서 가계약을 맺음으로써 밝혀진 사실.
그러나 이「타이를·매치」에 따르는 가장 커다란 문제는 12만「달러」나 되는 경비.
「자모라」측은 「개런티」12만「달러」외에 4명의 왕복여비 및 숙식비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홍수환측은 「개런티」를 8만「달러」로 깎고있어 이문제가 현재 협상 중이다. 이것만 해결되면 한국인「복서」로는 처음 잃었던 세계선수권에 재도전 하게된다.
한편 11일 「멕시코시티」에서 AFP외신이 전하는 것을 보면「자모라」선수가 9월26일이나 10월2일 서울에서 홍수환과「타이틀·매치」를 가질 것 같다고 보도해 홍수환의 세계정상에의 재도전은 일방적인 움직임만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됐다.
동양「라이트」급「챔피언」 오영호는 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인니의 동급 2위인「애디·다소노」와 「논타이틀」10회전경기를 벌인다. 이경기와 함께 재기를 노리는 허버트강은「주니어·웰터」급 동양선수권자인 역시 인니의 「윙소·수세노」와 10회전 경기를 갖는다.
「수세노」는 한국의 이창길에게서 지난해 「타이틀」을 뺏은바 있는 강호.
또한 이들의 「게임」에 앞서「주니어·플라이」급 한국전 「챔피언」인 김성준의 경기도있을 예정이어서 최근에 볼수 없었던「빅·게임」이 벌어질것으로 보인다.
「박치기」의 명수인 「프로· 래슬러」 김일이 지난 5일 미국「네바다」주 「넥타호」에서 열린 NWA (국제「프로·레슬링」협회) 총회에서 종신회원으로 가입되었다. 「아시아」인으로 NWA 종신회원이 된 것은 고 역도산,「자이언트·바바」(마장)에 이어 3번째.
「무하마드·알리」와 격투기를 벌여 화제를 일으킨 일본의 「프로·레슐러」 「안토니오·이노끼」(저목)가 오는 10월 한국서 박송남과 NWF(국제「프로·레슬링」연맹) 세계 「헤비」급 「타이틀」전을 갖게된다. 거인 박송남은 NWA「헤비」급 선수권을 차지한 바도 있으며 현재 미국「플로리다」에서 연봉 15만「달러」를 받는 1급선수로 성장했다는 소식이어서 이 일전은「빅·카드」에 갈증을 느꼈던 국내「프로·레슬링」「팬」들에게는 기쁜소식이 아닐수 없다.【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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