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반적인 행정기구개편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경제기획원 조사 통계 국을 통계청으로, 상공부 특허국을 특허청으로 각각 격상, 연내에 독립행정 관청으로 발족시킬 계획이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 같은 방침은 현재 기획원 외에 각 부처에 분산돼있는 통계업무를 통합, 효율적인 통계 행정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특허업무도 그 특수성에 비추어 독립된 기관에 맡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행정개혁위원회로 하여금 이 문제를 연구토록 하였으며 이 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제출 할 계획이다.
이번 기구 개편 계획에는 이밖에 외무부 조약과를 조약국으로 승격시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