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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배명에 낙승-4:0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우천으로 하루 순연되어 10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된 제6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 야구대회에서 배재고는 배명고를 4-0, 마산상은 경기고를 5-3으로 각각 물리쳐 2회전에 진출했다.
9일 4회까지 마산상이 4-0으로 가볍게 「리드」하다 비가 내려 중단, 이날 다시 벌어진 마산상-경기고 경기에서 마산상은 뜻밖에 7회까지 3-1로 뒤져 또한번 쓰라린 불운을 당하는 듯했다.
마산상은 1회초 1번 김민영의 사구와 3번 엄태섭의 우중간 2루타로 간단히 1점을 선춰했다. 그러나 이대회 첫출전의 경기고는 의외의 「파이팅」을 보여 4회말 5번 정영재의 2루타로 1-1 「타이」를 이루고 5, 7회에 1점씩을 추가, 대어를 낚는 듯했다.
마산상은 8회에 들어서야 타선이 부활, 5번 김송찬이 「투런·홈머」를 날려 다시 3-3 「타이」를 만든 뒤 밀어내기로 대세를 역전시킨 뒤 9회말 1점을 추가, 진땀빼는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펀 배재고는 투수 정진환이 호투하면서 5회초 6번 정진환의 사구에 이어 1사후 8번 박원준, 9번 김성배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빼냈다.
배재고는 6회에서도 5번 김성덕의 내야안타를 비록,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7회에는 김성덕의 좌월2루타로 우전안타를 날리고 나갔던 2번 모인식을 끌어들여 대세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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