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도 대학신입생|대학·학과별 예시성적판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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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교 졸업반 및 재수생 등 전국30만 수험생들의 대학 학과지망의 척도가 될 82개 대학(교대는 제외) 1천2백59개학과(또는 계열)의 76학년도 신입생들의 대입예시 평균성적이 밝혀졌다. 본사 발행「학생중앙」이 2일 조사·분석한 바에 따르면 예시 평균성적은 당국의 지방대학 육성시책에도 불구, 대체로 서울의 대학에 비해 지방대학이, 전기대에 비해 후기대가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우수학생들은 자연계보다 인문사회계에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표참조)

<『학생중앙』 조사분석>
우선 대학별 평균성적을 보면 3백40점 만점에 최고가 서울대의 2백68·3점으로 최하위(예·체능계 대는 제외)인 J대 병설초급대의 1백82·4점 보다85·9점이나 높다.
대학별 성적 「랭킹」은 서울대 다음이 연세·이화·항공·「가톨릭」·부산·고려·성균관·외대·서강대의 순으로 10위 권에 든 대학중 지방대는 부산대와 항공대, 후기대는 성균관대와 외대뿐이다.
계열 또는 학과별 성적을 보면 최고가 서울대사회계열의 2백83·2점으로 최하위인 D대 체육교육과의 1백48·7점보다 무려1백34·5점이나 높다.
예시 평균성적이 2백50점이상인 학과(계열)는 인문사회계가 26개, 자연계가 21개로 인문사회계가 다소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과(계열)를 소속대학별로 보면 서울대의 수의옛과와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학과, 연세대·고려대 각 7개학과, 성균관대 6개학과, 이대 2개 계열 1개학과, 경배대 1개 계열 3개학과, 부산대 1개 계열 1개학과, 한양대 2개학과, 산업대·항공대 각 1개학과로 인문사회계는 법학·정치·경제·사회·무역·경영·영문학과가 대부분이며 자연계는 의예·약학·공학과가 대부분이다.
계열 또는 학과별성적 순위는 인문사회계의 경우 10위까지를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부산대의 일부학과(계열) 가 차지했는데 이를 전·후기대로 구분하면 전기대의 인문사회계는 서울대의 사회·인문·교육(인문계)계열이 1·2·3위를, 연세대경제학과가 4위, 부산대 상경계열이 5위를 차지했고 후기대의 인문사회계는 성균 이대의 법률·경영·경제·행정· 무역학과가 1∼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또 자연계의 경우 10위까지는 서울대·부산대·연세대·경배대의 일부학과(계열)가 차지했으며 전·후기별로 보면 전기대는 서울대의 3개 계열 2개학과가 1∼5위까지를 차지했고 후기대는 1위가 한양대의 옛과, 2위가 성균관대 약학과, 3·4위가 한양대 제2·제4공학부, 5위가 영남대 약학과로 나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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