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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한인 "구타 했다"며 아버지 신고

미주중앙

입력

한인 10대 아들이 구타 혐의로 신고를 해 아버지가 체포됐다. 한인 매춘.마약 관련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과 이달 초 발생한 한인 관련 형사 사건들을 정리해본다.

아들 신고로 아버지 체포=퀸즈검찰에 따르면 강모(43)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7시쯤 109경찰서 관할 149스트릿과 15로드 교차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3세 아들의 뒷머리를 때리고 목을 잡아 바닥에 내동댕이 친 혐의로 체포됐다.

아들은 목에 부상을 입었다. 강씨에게는 3급 폭행과 아동 안전 위협 2급 괴롭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20대 두 명 마약 소지.판매=경찰은 지난달 3일 오후 9시55분~10시10분쯤 루스벨트애브뉴와 90스트릿에 있는 7번 전철역에서 최모(26)씨가 전동칸 사이를 이동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승객 안전을 위해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전철 운행 중 전동칸 이동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붙잡힌 최씨를 수사하던 중 바지 왼쪽 주머니에서 매우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 알려진 암페타민(ampheramine) 14정이 담겨있는 봉지를 발견했다. 최씨에게는 마약성 환각물질 불법소지와 전철 운행 중 불법 이동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또 박모(27)씨는 지난달 14일 새벽 1시30분쯤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46스트릿에 있는 건물에서 사복경찰에게 돈을 받고 마리화나를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박씨는 이날 경찰로부터 20달러가 담겨있는 선불카드를 받고 마리화나를 건넸다. 마리화나 불법소지와 4급 마리화나 불법 거래 혐의가 적용됐다.

여성 두 명 매춘 혐의=강모(50)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10분~7시15분쯤 237스트릿과 자메이카애브뉴 교차로에 있는 한 건물 내부에서 함정수사를 펼치고 있던 사복 경찰로부터 현금 160달러를 받고 성행위를 제공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틀 후 사복경찰은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았고 현금 85달러를 받은 연모(44)씨도 체포했다.

30대 남성 고급 시계 절도=롱아일랜드시티에 있는 터너워치 매장에서 중고상품 관리 총 책임자로 근무하던 강모(32)씨는 지난달 14일 플로리다 소재 시계 회사 업주인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네 개의 시계를 구입할 용의가 있는지 물어봤다.

피해자는 시계를 사기로 했고 3개의 수표를 끊어 총 1만7500달러를 강씨에게 전달했다. 돈을 받은 강씨는 파네라이와 롤렉스 시계를 우송했다.

그러나 강씨는 23일 다시 피해자에게 연락해 보낸 시계가 전에 근무하던 터너워치에서 훔친 것이라며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피해자는 시계를 터너워치로 배송해 강씨의 행각이 드러났다. 강씨에게는 3급 절도 혐의가 씌워졌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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