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작가 이우환씨 소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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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재일 작가 이우환씨의 소묘전이 명동 화랑에서 열린다 (5일까지).
1956년 서울대 미대를 중퇴하고 도일해서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이씨는 국내에 보다 일본과 「유럽」에서 잘 알려진 작가.
도일한지 일본 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62년에 첫 개인전을 가졌다. 그간 평론집 『만남을 찾아서』를 출판하는 등 현대 미술에 대한 일가견을 가진 작가다. 동경·경도·서독·파리·네덜란드·벨기에 등에서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서울에선 72년 명동 화랑에서 전시회를 가졌었다.
이씨는 이번에 67년부터의 소묘를 골고루 전시해서 자신의 작품 세계의 변모 과정을 보여준다.
인간과 물질과 흔적과의 관계, 화구와 「캔버스」의 관계 등 형태가 없는 관념 미술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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