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안 거는 당 수습 10인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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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당 수습 10인위는 26일 제3차 모임을 가졌으나 주위에선 물론 당사자들조차 큰 기대를 갖지 않고 대좌.
이날 아침 시내 N「호텔」에서 자파 전략의의를 가진 주류측은『비주류 일각에서 김영삼씨가 아주 물러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래가지고는 진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우선 표에 승복할 수 있는 자세정립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유치송 의원이 부언.
비주류측도『김영삼 이철승씨 등 각파「보스」들이 외유 중이어서 새로 구체안을 내놓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들.
주류의 이민우 국회부의장은『줄잡아 당기는 사람들이 따로 있어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적 견해를 표명.
당사에 나왔던 중도의 노승환 의원은『한달 동안은 두고 보다가 그때까지도 안되면 행동을 해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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