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휘발유 빼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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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23일 군납용 유류를 대량으로 빼돌려 시중에 팔아온 풍한실입(경기도인천시남구미안동)대표이사 신준치씨(34)등 9명을 특수절도협의로 구속하고 정인열씨(47·인천시궁평동235)와 우상순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75년7월 호남정유와 유류 수송계약을 맺고 75년9월13일부터 군부대에 납품하는 각종 유류를 수송하면서 유고 차에 실은 휘발유의 10분의1을 빼내고 그 대신 석유를 채우는 방법으로 67회에 걸쳐 3백42「드럼」1천4백 만원 어치를 인천시내 제물포주유소를 통해 시중에 판 혐의를 받고있다.
구속 자는 다음과 같다.
▲중준치▲중기치(29·풍한실업 이사) ▲이소선(42·자동차 관리부장) ▲정육산(37·사원) ▲이화진(40·운전사·인천시부호동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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