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버스를 타고 전북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순환관광버스(사진)를 11월 16일까지 주말과 휴일에 운행한다. 1박2일 일정의 ‘체류형’과 전북 14개 시·군을 권역별로 하루에 관광하는 ‘당일순환형’ 등 두 가지 코스다.
체류형은 서울과 부산을 출발해 하룻밤을 묵어가는 코스다. 서울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광화문 앞을 출발해 전주 경기전(慶基殿)~남부시장~수목원 등을 둘러본 후 전주 한옥마을에서 1박을 한다. 이튿날은 고창 고인돌공원~부안 마실길~새만금 방조제 등을 둘러본다.
부산 방면은 토요일 오전 7시 서면역 앞을 출발한다. 김제 금산사~정읍 내장산~순창 고추장마을 등을 본 뒤 한옥마을에서 1박을 한다. 2일째 코스는 서울 방면과 동일하다.
당일순환형은 고창과 부안, 익산과 완주 등 전북 14개 시·군을 18개 권역으로 묶어 운영한다. 매년 봄 열리는 고창 청보리밭축제와 남원 지리산바래봉철쭉제 등과 연계한 코스들이 있어 날짜를 확인하는 게 좋다. 무주 태권도원 개원을 기념해 무주군 반디랜드~태권도원~머루와인 동굴 등을 도는 코스도 있다. 요금은 체류형 코스 9만7000원, 당일 코스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 순환관광(www.jbtour.or.kr)이나 문화관광(www.gojb.net)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 1588-1466.
박희중 전북도 관광산업담당은 “외지에서 오는 체류형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해 전국을 대표하는 시티투어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철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