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가 집중투자로 시설하고 있는 장거리 자동전화(DDD)가 오접속, 통화중 절단상태가 많음이 체신부가 DDD개통 이후 처음으로 조사한 가입자 여론조사에서 12일 밝혀졌다.
체신부가 지난해 가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DDD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입자중41.8%가 통화중 절단 상태가 많다고 대답했으며 그중 14.7%는 2회 이상, 12%는 3회 이상 통화중에 끊겼다고 밝혔다.
또 통화 완료율도 나빠「다이얼」이 1번 돌려 척 떨어진 경우는 37.3%에 불과했으며 그중 오접속이 15%, 무반응 13.5%, 동화 여부의 원인 불명도 12.9%나 돼 가입자들이 비싼 장거리 전화요금을 억울하게 물고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DDD접속 상태가 제일 나쁜 지역은 서울∼부산간으로 37.2%였으며 서울∼부산간은 통화중 끊기는 비율도 가장 높아 32.2%나 됐고 서울∼인천간이 25.5%로 그 다음이었다.
DDD이용이 제일 많은 지역은 서울∼부산간으로 40.6%였고 제일 적게 이용되는 지역은 서울∼청주간 1.5%였다.
이와같은 오접속으로 인한 억울한 장거리 전화요금에 대해 체신부 한 관계자는 체신부로서도 전화기의 완전한 1백% 가동을 인정 할 수 없어 76년3월부터 매월 매겨지는 가입자의 전화요금에서 1%씩을 공제해 납부받고 있다고 밝혔다.
DDD는 71년3월3l일 서울∼부산간 개통이후 현재 서울과 각 도청소재지 이외에 서울∼인천, 서울∼안양, 서울∼경주, 서울∼구미간 등 13개 지역이 개통되고 있다.
DDD가 잘 끊어지는 지역과 비율은 다음과 같다. (서울∼지방간)
▲부산 32.2 ▲인천 25.5 ▲대구 14.1 ▲광주 7.4 ▲수원 4.0 ▲대전 4.0 ▲안양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