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무대 억대날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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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경기도청은 3일 고속 「버스」와 시내 「버스」를 무대로 1억원어치의 금품을 날치기해온 판길파두목 송간길(33·전과8범·주거부정), 한양꼬마파 두목 문병호(꼬·주거부정), 일꾼 장승기(32·주거부정)씨등 3개파 10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를위반및 범죄단체 조직·특수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꼬마파 박금수씨(43·주거부정)등 11명을 수배했다.
송씨등은 75년10월13일 하오 5시50분쯤 인천시남구도화동제물포역앞 시내「버스」안에서 승객 허애자씨(25·인천시배구궁십동110)의 3돈중짜리 금목걸이1개(싯가 2만7천원)를 날치기한 것을 비롯, 초년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경인지방을 운행하는 고속·시내 「버스」 룰 무대로 모두 1천5백여차례에 걸쳐 현금및 귀금속1억2천만원어치를 날치기해온 혐의다.
송씨등은 지난4윌26일 상오10시등 인천시동구송현동100 무허가 식당에서 인천 동부 경찰서 민병수순경(43)이 잡으려하자 이발용 면도와 단도를 휘둘러 민순경에게 1주의 상처를 입히고 도망치기도 했다.
이들은 날치기한 돈으로 인천에 싯가 3백30만윈짜리 집 3채를 사 전세를 주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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