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2군, 「맨치스터」에 낙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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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영국 「프로」축구의 명문 「맨치스터시티」「팀」 초청경기 1차전에서 「자카르타」 대회 출전 한국대표 2진은 「맨치스터·팀」을 시종 압도한 끝에 4-2로 쾌승했다.
30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서 한국은 박병철이 「스위퍼」 (최종수비자) 로서 맹활약, 수비를 강화하고 유동춘·신현호 「콤비」가 공격에서 돌파력을 과시, 체격만 우세할 뿐 특별한 개인기와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맨치스터」를 시종 「리드」했다.
한국은 전반 5분만에 HB 김성남이 첫 「골」을 성공,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때는 「찬스」를 만든 FW 유동춘이 「오프·사이드」를 범했다는 「스탠드」의 지적이 많아 개운치 않은 「골」.
「맨치스터」는 곧 총력 반격을 펴 전반 16분께 FW 「밴즈」의 「크로스·패스」를 받은 FW 「튜어트」가 깨끗한 「슛」을 성공, 균형을 이뤘다.
이후 한국「팀」은 활기넘치는 「숏·패스」에 의한 좌우· 중앙의 파상돌파로 「맨치스터」를 계속 압박, 전반 39분 김성남의 「대쉬」에 당황한 「맨치스터」 FB 「레스터」가 GK에게 「백· 패스」한 것이 자살「골」이 되어 불로소득의 추가점을 올렸으며 전반 종료 약 2분전 유동춘이 느슨한 「맨치스터」 수비 사이를 단독 돌파, 세번째 「골」을 따냈다.
「맨치스터」는 후반 20분경 FW 「오웬」이 「헤딩·슛」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33분 이날의 수훈감 유동춘이 「페널티·에어리어」 우측 밖에서 기습적인 땅볼 중거리「슛」을 쏘아 「맨치스터」를 완전히 굴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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