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집단 지도 체제 당헌 채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비주류는 25일 상오 9시5분 자파 대의원만으로 시민 회관 별관에서 전당 대회를 진행, 40분만에 끝냈다.
송원영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비주류 전당 대회는 임시 집행부를 구성, 당기 입장, 성원보고, 국민 의례, 임시 의장 선출, 전당 대회 의장 선거, 당무보고, 당헌 개정안 채택, 최고 위원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전당 대회는 비주류가 제안했던 집단 지도체제 당헌 개정안을 기립 표결로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이 당헌에 따른 최고 위원 선출을 박영록 송원영 채문식 이기택 유동준씨 등 5인 비주류 실무위와 앞서 선출한 정헌주 전당 대회 의장, 조윤형 김옥선 김상현 조연하씨 등 10명에게 위임했다.
최고 위원에는 정일형·이철승·고흥문·정해영·김원만·정운갑 의원 중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비주류는 이날 대회에 참석한 대의원이 3백72명으로서 그들이 주장하는 대의원 총수 6백17명의 반수가 넘어 성원이 됐다고 밝혔다.
대회는 전당 대회 의장에 정헌주 의원, 부의장에 김상흠씨와 김인기 의원을 박수로 선출하고 중앙 상무 위원과 당고문 선출을 최고 위원 및 전당 대회 의장에게 일임했다.
고흥문 의원은 『주류 측이 대의원수를 7백12명이라고 했으나 비주류 측은 ▲66개 지구당 3백30명 ▲중앙 상무 위원 2백87명 등 6백17명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비주류 측 대회장인 시민 회관 별관에 참석한 현직 의원과 원외 지구당 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원내(34명)
고흥문 정해영 김원만 이철승 송원영 정운갑 이기택 김상진 이택돈 천명기 박영록 유제연 최성석 양해준 고재청 이중재 황호동 이진연 김창환 채문식 신상우 정헌주 한건수 김윤덕 김현기 오세응 박병효(중도 퇴장) 이상신 진의종 한영수 김인기 정일형 노승환 신도환
▲원외(11명)
오홍석 임종기 김옥선 김준섭 이택희 조일환 조시환 최극 이기환 김상흠 김응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