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기업의 부실경영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실시키로 했다.
전북도 의회는 27일 도 출자기관의 장(長)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조례 마련에 들어갔다. 다음달 말 임시회의에서 의결한 뒤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방 공기업 최고 경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는 다른 시.도로도 확산될 움직임이어서 낙하산 인사가 관행처럼 굳어진 지자체 투자기관장 인사에 일대 혁신이 일 전망이다.
전북도 내 인사청문회 대상 공기업 사장과 기관장은 전북신보재단 이사장, 전북개발공사 사장, 전북중소기업센터장, 서울.전주 장학숙장 등 10여명이다.
전주=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