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약진 … 카카오톡 10계단 오른 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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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조사한 2014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랭킹에서 카카오톡이 지난해보다 10계단 상승해 4위로 뛰어올랐다.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표주자인 카카오톡은 브랜드스탁톱인덱스(BSTI) 910점으로 부동의 1위인 삼성갤럭시(937점)와 2위 이마트(923점)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각각 20계단과 5계단씩 오르며 18위와 25위에 랭크됐다. 인천공항이 지난해보다 5계단 껑충 뛰어 3위를 차지했고, 대한항공·롯데백화점·신한카드 등 부문별 대표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고객 정보 유출 관련 업체들의 브랜드 가치가 대폭 하락한 점도 눈에 띄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위에서 7계단 하락해 10위가 됐고, KT의 대표 브랜드인 olleh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3위까지 내려앉으며 톱10에서 밀려났다. KB국민카드도 지난해 50위에서 이번 분기 71위로 내려갔다.

 올 1분기 100대 브랜드는 올 1~3월 BSTI 순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BSTI는 총 200여 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900 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로 결정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해 계산한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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