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공예 『옛이야기』이혜전 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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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처음 공개심사한 제25회 봄 국전에서 최고의 대통령상 수상작을 뽑지 않아 전에 없이 파격적인 실례를 기록했다. 2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국전 제2부(비구상계 회화 및 조각) 합동 심사에서 대통령상에 해당작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국무총리상과 문공부장관상 및 특선작만 뽑았다.
또 제4부(공예·건축·사진) 에선 국무총리상에 수작이 없다는 이유로 뽑준지 않는 등 이번 봄 국전은 종래 모든 상에 빠짐없이 안배했던 전례를 깨뜨려 버렸다.
21일에 시작된 국전심사는 6개부문 총 응모작 1천1백85점 가운데 21일 2백9점의 입선작을 확정했으며 22일에는 입선작 가운데서 40점의 륵선작을 뽑았다.
봄 국전의 수장작은 다음과 같다.
◇제2부 (비구상 동양화·서양화·조각)
▲대통령상 = 해당작 없음 ▲국무총리상 = 권훈칠 (서양화) 『사조Ⅶ』
▲문공장관상 = ▲성창준 (동양화) 『작품 76-2』 ▲최응규 (서양학) 『적』 ▲권달술 (조각) 『역일전개』
◇제4부 (공예·건축·사진)
▲대통령상 = 이혜선 (공예) 『옛이야기』 ▲국무총리상 = 해당작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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