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숙박업소 환경위생 엉망|시설·식기·청소상태 불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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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관광「시즌」을 맞아 외래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요즘 서울시내 대부분의 관광「호텔」·요리점·식당 등 관광업소의 청소상태와 환경이 불량하고 종업원의 복장 등이 불결, 외래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있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 관광운수 국이 2월12일부터4월 중순까지 2개월 동안 시내 1백43개소의 관광 「호텔」요리점·식당·특수유흥업소 토산품판매점등을 대상으로 관광수용태세를 점검한 결과 나타난 것.
이 조사에서 지적된 미비점은 관광「호텔」의 경우 침실바닥과 침대 밑·창문 등의 청소가 제대로 돼있지 않고「나이트·클럽」과 식당에서 사용하는 그릇이 극히 불결하며 종업원들의 복장이 단정하지 못한 것 등이다.
관광요리점과 식당도 청소상태가 불량하며 요정의 경우 「호스티스」들의 대기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
단 관광토산품 점은 상공부 지점업체로서의 상품검사필 증과 상품 가격표시를 하지 않았고 지경품목 이외의 상품을 취급하거나 규정된 장부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적사항을 4월중에 개선토록 하는 한편 10개 업소를 경고처분,18개 업소는 20일까지 미비점을 개선, 다시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경고처분 받은 업소는 다음과 같다.
◇「호텔」 ▲삼복 ▲「힐·사이드」
◇요리점·식당 ▲독립각 ▲해운대 ▲삼오정 ▲라데팡스▲금학
◇토산품 점 ▲한국 경복 ▲영보▲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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