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쿠바에「비상군사행동」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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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5일 AFP동양】미 국가안보회의와 합동참모본부는 미국의 대「쿠바」비상군사행동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윌리엄·그리너」미 국방성대변인이 25일 말했다.
그는 군이 경계태세에 들어간 것은 아니며「쿠바」도내「관타나모」미군기지의 미 구축함2척과 대서양함대소속함정들이「관타나모」기지근처에서 정례적인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일간「포드」행정부는「쿠바」가 남부「아프리카」에 더 이상 군사 개입하는 것을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차 경고해왔다.
국방성 관계자들은「쿠바」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군사작전도 지지할 의향이 없다고 비공식적으로 시사했으나 대통령선거 후보자인「프레드·해리스」「오클라호마」주 출신 전 상원의원은「포드」행정부가「쿠바」가「아프리카」에 다시 군대를 파견할 경우에 대비 대「쿠바」봉쇄조치를 준비하고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말했다.
앞서「론·네센」백악관대변인은 미국이「쿠바」의 대외군사개입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키신저」국무장관의 3월23일자「댈러스」연설에 관련, 일련의 문제들이 검토 중에 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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