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외교관 23명이 KGB첩자|말리크주 유엔대사가 미 총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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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엔」주재 소련대사 「야콥·말리크」(69·사진)·「샌프런시스코」주재총영사 「알렉산드르·진추크」 등 모두 23명의 소 외교관이 소련비밀경찰 KGB 및 GRU로 알려진 소적군정보국의 첩자로 미국 내서 활약하고 있으며 「말리크」대사가 미국 내 KGB 계획총책을 맡고 있다고 주간「내셔널·인콰이어러」지가 14일 폭로했다. 「인콰이어러」지는 미정보 소식통을 인용, 이들 23명은 「워싱턴」의 미대사관·「뉴요크」의 「유엔」본부·「샌프런시스코」영사관에 근무하는 자들로 해외에 근무하는 소련외교사절, 무역대표부, 「에어러·플로트」항공사 직원중 반이 「스파이」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됨에 비추어 이들 명단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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