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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시·읍·면에 상수도시설|수계별 광역상수도 사업계획 일환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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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수계별 광역상수도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①금강수계 22개시·읍·면 및 ②안동「댐」수계 11개시·읍·면의 상수도 시설을 위해 ADB(아시아개발은)로부터 2천2백만「달러」의 공공차관을 도입키로 하고 이번에 열린 임시국회에 동의를 요청키로 했다.
내자 1백20억원, 외자 2천2백만「달러」 합계 2백30억원을 들여 76년에 착공, 81년에 완공될 금강 및 안동「댐」수계 광역상수도 사업은 정부가 계획중인 전국 10개 수계별 광역상수도 사업 중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수계별 광역상수도 사업계획은 자체능력으로 상수도 시설이 어려운 중소 도시(인구 2만∼40만)에 대한 급수 혜택을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5개 수계로 나누고 그 연안 99개 중소도시(읍면 포함)를 10개 광역수도권으로 묶어 단일의 취수·송수·배수체계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81년까지 내자 3백10억원, 외자 6천2백만「달러」 합계 6백20억원을 들여 전체사업을 완공할 계획인데 이 사업이 완공되는 경우 급수인구는 5백3l만명에 달하며 중소도시의 급수보급율은 현재의 38%에서 80%로 확대되고 1인당 1일 소비량도 현재의 1백40ℓ에서 2백30ℓ로 증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착공될 금강 및 안동 「댐」수계 광역수도 사업은 지난 1월 차관선인 ADB에서 이미 예비조사를 마쳤으며 국회의 동의를 얻는 대로 오는 5월 ADB평가조사를 실시, 늦어도 9∼10월께는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금강계통 22개 시·읍·면에 대한 급수능력은 1일 14만t으로 총인구 92만명의 48·6%만 급수혜택을 받고 있으며 안동「댐」지구의 급수능력은 1일 5만7천t으로 32·9%만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 공사가 완공되면 급수율은 모두 80%로 늘어날 전망이다.
금강계통 광역수도권에는 전주시·군산시·이리시와 삼례읍·춘포읍·연무읍·논산읍·부여읍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안동「댐」계통에는 구미읍·구미공단·왜관 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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