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노동자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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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드리드 8일 UPI동양】「스페인」 최대의 공업 지역이며 분리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바스크」 지방의 4개 주 약 50만명의 산업 노동자들은 8일 「스페인」 불법 야당세인 사회·공산 양당 및 노조의 주도 하에 지난주 「빅토리아」읍에서 발생한 「프랑코」 사후 최악의 유혈 사태 (4명 사망)에 항의하는 대대적 시위를 벌임으로써 사실상 이 지방의 전 산업 기능을 마비시켰다.
「스페인」 언론 기관 및 노조 소식통들은 이날 「구이푸스코아」주의 전 노동자 중 80%인 15만명이 파업에 가담 「산세바스티안」의 대부분의 학교와 상점들은 폐쇄됐다고 전했다.
이날 최악의 사고는 「빌바오」 부근 「바라우라」에서 발생했는데 8천명의 파업 노동자들이 경찰에 투석, 의회 경호대 병력이 증원군으로 투입되었다. 또 「빌바오」에서는 격노한 노동자들이 쇠몽둥이로 경찰과 난투극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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