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서놀던 아들 고압선에 감전숨져|한전상대 배상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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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경북달성군화원면본리동 1구379 박일학씨(42)등 한가족3명이 5일 한국전력주식회사 김형준사장을 상대로 6백20만원의 위자료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대구지법에 냈다.
박씨는 소장에서 큰아들창식군(10)이 지난해 11윌8일 자기 집앞 높이2m의 은행나무에 올라가 놀다 한전이 은행나무위로 가설해 놓은 3천3백「볼트」짜리 고압선에 감전, 숨졌다고 밝히고 이는 한전이 고압선 관리를 잘못해 일어난 사고이므로 위자료등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죽은 창식군이 23∼55세까지 32년동안 벌어들일수 있는 최저 임금을 위자료로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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