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위TO 늘릴 수 없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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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상임위 정원을 조정할 움직임이 유정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김세연 외무위원장이 2일 수운회관에 나와 『유정회 2기 의원 중 상당수가 외무위를 지원하고 있는 TO(정원)를 좀 늘릴 수 없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한데서 표면화.
권효섭 행정실장은 『국회 운영위에서 합의만 하면 얼마든지 국회규칙을 고치는 것이 가능하다』며 『현재의 정원제가 불합리한 점이 없지 않다』고 지적.
이종식 대변인도 『법사·경과위는 정원이 13명이고 내무·재무·상공·농수산은 24명씩 정한 근거가 뭔지 모르겠다』면서 『속칭 「이권부처」에 위원수를 많이 배정한 것도 부조리의 하나가 아니냐』고 했다.
조정방안은 현재 상위에 따라 틀린 위원정수를 2백18명(의장제외)을 상임위수대로 12등분(운영위는 겸임)한 18명으로 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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