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완전히 벗어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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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4년 초 이래 불황 속에 빠져들었던 우리 나라 경기는 미·일등의 경기회복과 더불어 수출수요증대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이제는 경기침체를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한은이 발표한 경기예고지표에 의하면 제조업 등 생산지수의 상승과 수출증가에 주도되어 지난11월의 지표가 1.6「포인트」를 기록. 호황의 전 단계에 와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경기예고지표는 종합신호가 1「포인트」미만이면 경기침체, 2「포인트」이상이면 호황을 가리키는데 작년6월이래 1「포인트」를 넘어서서 11월엔 1.6「포인트」까지 올랐다.
한편 한은은 경제규모의 확대 및 구조변화·「스태그·플레이션」현상을 감안, 종전의 경기예고지표편제를 물가를 뺀 대신 생산 및 투자지수의 비중을 높여 18개 지침로 분석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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