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송파 와이즈 더샵 단지 내 상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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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운 위례신도시에 이색적인 스트리트형 상가가 나온다. 포스코건설이 C1-4블록에 짓는 송파 와이즈 더샵 단지 내 상가(조감도)다. 지상 1~2층의 127개 점포(연면적 9767㎡)다.

 이 상가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하남시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에서 송파지역에 속한다. 송파에서도 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에 들어선다. 교통이 편리해 지하철 8호선 복정역, 5호선 마천역으로 이어지는 신도시 내 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 역이 바로 앞에 있다. 위례 신사선 위례중앙역(가칭)이 가깝다.

 보도를 따라 저층 상가(지상 2층 이하)를 일렬로 배치하는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된다. 상가 안에 시계탑을 중심으로 작은 스트리트(거리)를 별도로 만든다.

 상가 시행사인 AM플러스자산개발 윤달범 분양소장은 “한쪽면만 노출되는 일반적인 스트리트형 상가와 달리 양쪽면이 모두 노출될 수 있도록 상가 안에 작은 스트리트를 만들어 접근성을 좋게 했다”고 말했다.

 주변에 다른 스트리트형 상가도 많이 들어서 이 일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종로구 삼청동길 같은 특화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가의 사용공간이 넓다. 대개 주상복합단지 내 상가 전용률(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이 50%를 밑돌지만 이 상가는 53.7%다. 전용률이 높을수록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져 임대수익을 얻기 유리하다.

 분양가는 3.3㎡당 1층 3500만원, 2층 1750만원 선이다. 앞서 인근에서 분양된 상업시설보다 3.3㎡당 100만원 정도 싼 편이다. 이 상업시설은 분양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계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분양가에 3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윤 분양소장은 “구체적인 분양 일정이 나오기 전부터 문의가 쏟아질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 분양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분양홍보관은 31일 분당선 복정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문을 연다. 분양 문의 02-400-6002.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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