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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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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의 금년도 주택사업 예산은 2백14억5천만원으로 작년의 1백7억원보다 2배, 74년의30억원보다 7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민주택건립도 작년보다 2배 늘어난 7천1백85가구(「아파트」6천8백25가구, 연립주택 3백60가구)를 지어 현재의 주택율 58·1%를 60%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오는81년까지 주택율을 70%선으로 높일 계획.
서울시는 금년도 건립예정인 「아파트」중 3천9백10가구는 이미 작년11월6일에 착공, 금년 4월말∼7월말 사이에 준공할 예정이며, 나머지 3천7백25가구분도 금년 2월20일께에 착공, 오는 10월말에 준공, 11월중으로 모두 입주를 끝낼 계획이다.
지구별로는▲잠실지구에 13평형 82동 3천4백가구 ▲암사지구에 9평형 30동 1천8백60가구 13평형 20동 8백가구▲월계지구에 9평형 7동 4백20가구 13평형 8동 3백10가구 ▲신당지구에 15평형 1동 35가구의「아파트」를 짓고 ▲성산지구에 15평형 연립주택 90동 3백60가구를 건립한다.
이「아파트」중 분양이 4천9백5가구이며 임대 2천2백80가구.
입주는 철거민 우선 원칙으로 하되 남는 가구에 한해서 일반 무주택서민에게 분양한다.
분양금은 13명형의 경우「인플레」를 감안, 작년도 가격 2백50만원(1백70만원융자)보다 10%정도가 비싼 2백70여만원선, 9평형은 2백만원선으로 예상되며 국민주택융자금과 시비지원등을 뺀 입주자 부담금은 70만원∼1백만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아파트」는 온돌 방2개, 거실·부엌·화장실·창고등을 갖춰 작년에 지은 것과 비슷한 구조로 성산지구(2층)를 뺀 나머지「아파트」는 5층「콘크리트·라멘」조이며 13평형은 연탄 온수「보일러」, 9평은 온돌구조이다.
또 입주자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됐을 경우 2가구를 터서 사용할 수 있는 합병형으로 설계했으며 연립주택은 4가구 연립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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