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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밀수 16개파 3백24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옥신대검특별수사부장은 30일 부산지구에 대한 대검의 특별단속결과 밀수관련자 16개파 3백24명을 관세법위반등 협의로 구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이사건과 관련, 밀수범행의 지원세력으로 밝혀진 현지 우체국직원 5명과 경찰관 4명이 구속됐으며 직접간접으로 밀수에 관여하고 돈을 받은 세관원·경찰관등 단속기관요원 60여명의 명단을 해당부처에 통보, 자체 처리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사건 수사를 위해 지난 8일 현지에 파견됐던 대검특별수사부3과 석진강부장검사는 21일동안의 현지수사를 끝내고 철수했으며 경미한 밀수범에 대해서는 현지검찰에서 수사토록했다. 대검특별수사반이 구속한 밀수관련조직은 보석 전문밀수 2개파·녹용 3개파·「히로뽕」3개파·금괴 2개파·TV등 전기제품 4개파와 이들을 지원한 2개파의 폭력조직으로 지난 1년동안 이들의 밀수총액은 22억5천4백만원이며 압수된 증거물만도 5억7백만원 상당이다.
검찰에 구속된 밀수조직 및 밀수액은 다음과 같다.
▲국제 「스타」파 (김동수·보석 14억1천만원) ▲한태동파 (보석2천17만원) ▲한라파 (윤성기·녹용 1억2백만원) ▲여수박파(박령정·녹용 1억4천 5백만원) ▲오봉선파(오봉선·녹용 1억7천만원) ▲덕준파(김덕준·히로뽕 1억원) ▲한선장파(이인복·히로뽕 3천만원) ▲황순파(이황순·히로뽕 2억원) ▲배치기파(박천환·금괴 1천만원) ▲문수파(박문수·금괴 3천만원) ▲종복파(문종복·TV등 2백13만원) ▲해녀특공대(소복덕·TV등 1천만원) ▲오륙도파(장인준·문방구용품 7백70만원) ▲기타(문방구·양복지등 1천7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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