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구속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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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이비주간지수사>
사이비 주간지에 대한 일제 수사를 펴고있는 대검특별수사부 이종남부장 검사는 27일 상습적으로 공갈 및 사기행위를 해 온 한국경제신문·종합신문·전광산업신보·군경민보사대표등 간부10명을 공갈·사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허위재직증명서를 발급한 경우신보등 10개 주간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문공부의 관계직원들이 주간지들에 대한 시설기준점검을 둘러싸고, 체신부직원들이 허위재직증명서를 근거로 한전과 청약을 둘러싸고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대검은 이사건 수사착수이후 비위행위가 밝혀진 28개 주간지를 정부에 통보, 폐간조치를 끝냈으며 다른 5개회사를 27일자로 추가통보 했고 허위간부 재직증명으로 전화를 가설한 2백10건의 전화가입권을 취소토록 체신부에 통보했다.
구속기소된 전광산업신보대표 고하윤씨(60)는 지난9월29일자 신문3면에 『청평양수발전소 수차국제발주물의 「후지」 전기와 4백만「달러」나 비싸게 매입』이라는 제목의 허위보도를 실은뒤 한전비서실장에게 속보를 쓰겠다고 협박, 50만원을 뺏은것등 공갈행위를 했다는 것이며 다른 관련자들도 일선행정기관을 상대로 돈을 갈취했거나 허위재지증명서를 남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기소
▲한국경제신문대표 박병욱(40) ▲동기획위원 허연강 (37) ▲동수도권부장 한동준 (38) ▲동전무 허방운(44) ▲종합신문대표 한경수(64) ▲동중부보급소장 이용남 (42) ▲전광산업신보대표 고하윤 (60) ▲동편집국장 유진억 (43) ▲동전총무부장 전영균 (34) ▲군경민보사 윤광규 대표(37)
◇수사중
▲법률보사 ▲한의약 ▲병상의 벗 ▲위생보건사 ▲공업신문사 ▲경우신보 ▲농림신문사 ▲경제평논사 ▲경제신문사 ▲후생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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