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장 대학원을 내년에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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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2월중 수출진흥확대회의가 24일 상오 박 대통령 주재로 중앙청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상공부는 올해 수출실적이 54억2천만「달러」로 목표액(60억「달러」)대비 5억8천만 「달러」가 미달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내년 중에 수출촉진을 위해 국제금융기구전대차관과 국내금융으로 수출산업시설자금을 새로 공급하고 신용이 두터운 업체부터 상사별 수출금융한도 융자 제를 실시하며 중·장기 연불 수출기금은 계속 확대해가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새해수출시책은 다음과 같다.

<외환면>
ⓛ보증신용 상한도와 수출용원자재수입 회전신용장개설한도를 늘려주고 ②부대경비절감을 위해 신용장개설수수료·수출신용장양도 수수료·어음추심료 등을 인하키로 했다.

<종합무역상사>
①3∼4개 추가지정하고 해외지사 설치·기업「그룹」별 수출창구 일원화 등을 유도 ②1억「달러」이상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상용회수여권을 1백장이내에서 발행해주고 주무부장관이 인정하는 경우에 긴급 여권을 발급 ③수입국「바이어」들에 대해선 복수「비자」를 내주기로 했다.

<세제면>
①각종 준비금 제도의 연금 산입률을 높이고 ②관세의 정액환급대상품목을 현재의4백95개에서 8백여 개로 늘리며 ③전자제품 등「모델」변화가 빠른 생산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감가상각제를 보완, 감가상각 기간을 단축해주기로 했다.

<내수산업>
ⓛ수출참여확대를 위해 대상업체를 선정, 수출 의무액을 할당 ②내수용 원자재수입을 직접규제 ③기업「그룹」별로 신규개발 품을 지정, 신개발 품에는 우선적인 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기능공 확보>
①내년 중에 4백97개 양성소에서 약9만 명의 기능공을 양성 ②기계기능장 대학원을 창원기계공업 단지 안에 설치, 주요공장장들은 이대학원을 거치도록 했다.
이날 외무부는 새해부터 미국의 일반특혜관세제도에 의한 우리의 수혜대상 품목이 5백87개 품목(74년 수출액 2억1백34만 달러)이며 이에 따라 특히 높은 수출 신장이 기대되는 품목은 벽지·사카린·전기제품·철강제품·비닐수지 등 91개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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