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1일 동양】북괴 김일성은 76년도의 미국독립 2백주년 기념축제를 와해시키기 위해 미국 내에서의 대규모적인 「테러」활동의 전개를 계획하고있는 「푸에르토리코」의 분리주의단체인 「푸에르토리코」사회당(공산당)을 고무하고 지원하는 것 같다고 미 상원의 한 소위원회 청문회가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국내보안에 관한 미상원소위원회의 비밀청문회 보고서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사회당(PSP)의 「시카코」지역지도자 「환·멘테스」는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해서 북괴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 겸 정치국원인 양형섭, 그리고 문명록과 같은 다른 고위인물들과 회담했다는 것이다.
또 PSP의 전 회원이었던 「마티네스」는 PSP의 호전적 회원들과 북괴공산당 고위층과의 회담이 끝난 후 6월18일자로 북괴공산당과 PSP의 결속을 다짐하는 공동「코뮤니케」가 평양에서 발표됐다고 말했다.
지난 72년 북괴 금일성은 직접 PSP의 최고지도자 「환·마리브라스」를 평양으로 초청, 회담했다.
「마리브라스」는 당시 1주일간 평양에 체류하면서 북괴의 다른 고위층 인물들과 회담했다.
이 비밀청문회를 주재한 「스트럼·더먼드」상원의원(공·남 「캘리포니아」)은 『공산주의자(PSP)들의 증언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면 이 증거는 국제공산주의세력이 미국에 침투, 미국을 와해하고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공산주의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푸에르트리코」를 발판으로 이용해 왔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북괴지도층이 미국 내 PSP를 어떻게 지원해 왔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북괴가 PSP대표단의 평양방문 기간 중 그들에게 미「달러」화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