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수출목표 12억불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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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내년에 해외건설수출목표를 올해 목표액보다 1백40%늘린 12억「달러」로 책정했다.
김재규 건설부장관은 16일 올해 건설수출실적이 목표액 5억「달러」를 80%초과한 약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도에는 적어도 12억「달려」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에 진출한 건설업체에 중장기자금 3백억원을 지원하고 법인세를 5년간 50%감면하며 건설업자가 갖고 나가는 각종비품에 대해선 일반수출업자와 동일한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해외공사에 충당할 기술원을 확보하기 위해 군 당국과 협의, 기술병과 출신의 제대장병들을 건설기술원 양성소에서 집단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말하고 건설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내년에 중남미·「아프리카」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의 주택 10만호 건설계획은 양택식 주공사장 등 조사단이 귀국한 다음 종합 분석한 후에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세울 것이며 건설부산하의 산업기지·개발공사·도로공사·준설공사도 해외에 진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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