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 성장 율 크게 낮춰 목표의 중점을 농업에-소 10차 5개년 경제계획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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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14일 UPI동양】소련은 14일 제10차 5개년 계획을 발표, 76∼80년도 계획기간 중에 양곡생산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실상 생산목표의 증가율을 둔화시키고 효율과 노동생산성의 개선에 역점을 둔 경제발전 계획의 청사진을 피력했다.
이 달 초 소련공산당중앙위 승인을 거쳐 내년2월 제25차 전당대회의 비준을 얻게될 이 5개년 계획지침 전문은14일 주요한 소련일간신문들에 6「페이지」씩에 걸쳐 게재되었는데 공업성장을 대폭 낮춘데 그 특색이 있다.
감자수확고부터 진공청소기생산, 그리고 병상 수와 유치원수까지 책정하여 소련 남녀노소의 일상생활과 향후5년 간 밀접한 관련을 갖게될 이 계획은 최종연도인1980연도까지 소련일반노동자들의 월간소득액이 1백70「루블」(2백5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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