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안전 시설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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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는 영동고속도로의 겨울철 교통 안전을 위해 제설용 장비, 안전 방책 표식판 등 각종 안전 시설을 크게 늘리는 한편 비상 장구 휴대 의무화 등 운전사의 특별 안전 수칙을 만들어 시행키로 했다.
9일 건설부는 영동고속도로의 대부분이 해발 5백m이상의 고지인데다 눈·안개의 기상 변동이 심한 점을 감안, ①전선에 대형 반사경을 설치, 밤이나 눈올 때 차선을 유도하고 ②「가드레일」 등 총 8만7천m의 방책을 설치 ③기타 유도 등·안전 표식판을 크게 늘리며 ④제설용 염화 「칼륨」·모래주머니 등을 대량 확보, 위험 지역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특히 취약 지구인 대관령 고갯길의 긴급 설해 방지 작업을 위해 휴게소 내에 중장비 6대를 갖춘 파출소를 설치하고 통행 차량에 대해서는 내년 2월말까지 의무적으로 모래주머니·「스노·타이어」·「체인」 등 비상 장구를 휴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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