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수군선봉 이영남장군 사당준공|전주시 중화산동에…선충사로 명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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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휘하선봉장으로 큰 전공을 세웠던 이영남장군의 사당이 준공, 8일상오10시 이철승국회부의장 황인성전북지사등 도내 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정봉안식이 열렸다.
전주시중화산동1가7의 7백평부지에 세워진 이장군의 사당은 대통령하사금 4백만원을 비롯, 보조금 3백80만원 학생모금 1백35만원, 찬조금 등 9백여만원과 문중의 노력봉사로 착공 9년 만에 준공된 것이다. 이 사당은 박대통령이 친필액자를 보내 선충사로 명명됐고 김은호 화백이 그린 영정이 봉안됐다.
이 장군은 1571년 전주남문 밖에서 출생, 18세에 무과에 급제하고 21세때 임진왜란을 만나 출전, 28세때 노량해전에서 충무공의 수군장 (가리포첨사·종삼품당상관)으로 왜군을 맞아 싸우다가 전사했으나 장군의 전공은 2백년 뒤에 병조판서에 추이됐을 뿐 사적과 인물록에도 실리지 않아서 3백여 가구 후손들이 철따라 제사를 지내왔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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