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철선 검사는 4일 서울시내 일류 약국들이 주한 미군부대에서 부정 유출됐거나 밀수입된 외제약품들을 불법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일제 조사에 나서 1차로 중앙약국 (중구 남대문로 2가) 약사 윤윤헌씨(33) 와 「알파」약국 (중구남대문로 2가16의4) 약사 우성걸씨(32)및 정창교씨(44)등 14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앙약국약사 윤씨는 74년12윌부터 지난11월까지 미군부대에서 부정유출된 군용의약품 「말옥스」 정제와 밀수입된 일제 「비오후기리민」정제 등 19종 3만6천4백여원 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알파」약국 약사 우씨등 2명도 같은 방법으로 각각 14만3천3백원어치와 12만2천원어치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입건된 약국과 약사 및 종업원들은 다음과 같다.
◇남시약국 ▲이재석 (39·약사) ▲김승태 (27·종업원) ▲황상현 (33·종업원) ▲조경렬 (26·종업원) ▲안중기(25·종업원)
◇기영약국 (종노4가184) ▲최기홍(39·약국주인) ▲최성직 (25·종업원) ◇제2 기영약국(중구남대문노 4가 3의10) ▲이재욱 (48·약사) ▲최순호(30·종업원) ▲이대용 (31·종업원) ◇영보약국 (종노구봉익동83) ▲이희우 (40·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