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 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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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모국에도 중공등 「아시아」의 미전도 지역에 복음의 문이 열릴것에 대비하며 서구 선교사를 경원시하는 제3세계 선교에 임할 국제선교사 양성을 위한 신학교를 설립해 보겠다.』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에서 대학을 설립한「로스앤젤레스」성서신학대학설립자 장명여사(60)가 최근 고국을 방문, 서울 은광여중·고 명예교장으로 취임하고 중앙신학교와 자매결연을 하는등 모국에서의 활동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장여사가 미국에서 가정학공부를 하고 「로스앤젤레스」에 신학대학을 인가 받아 설립 한것은 1967년. 장여사는 『현재는 박사과정까지 두고 국제적인 선교사 양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우리 신대의 학생들은 주로 동포들이 많지만 미국인도 상당히 있어 지난해에는 흑인졸업생도 l명을 배출했다』고 학교현황을 설명했다.
부군 장시화박사(「로스앤젤레스」한인중앙교회목사·59)와 함께 3번째 모국을 방문한 장여사는 재미동포 전도용 한글판백과성경전서의 출판이 완료되는 대로 은광여고, 복음신문사등에서 기증받은 2만여권의 도서와 함께 가지고 이달말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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